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5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상반기 구제역 백신 전국 일제 접종’ 시기를 맞아 올바른 접종 방법을 소개하며, 빠짐없이 접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 일제 백신 접종은 농가별 개체별 접종시기가 달라 접종에서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연 2회(4월, 10월) 소·염소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 1월 이후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지만, 최근 중국, 베트남 등에서 구제역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백신 접종을 통해 백신 항체 양성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구제역 백신 접종 후 원활한 면역 반응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방법에 따라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주사바늘은 1마리 1바늘(1두 1침)을 원칙으로 한다. 하나의 주사바늘로 여러 마리를 접종하면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주사바늘 끝이 뭉뚝해져 가축의 근육 조직을 손상시키고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농장 내 존재하는 질병을 확산시킬 우려도 있다. 백신은 2~8도(℃) 냉장 보관하고, 특히 얼지 않도록 주의한다. 접종 30분전 냉장고에서 꺼내어 상온에 보관하고, 사용 전 내용물이 잘 혼합되도록 흔들어 사용한다. 공수의사 등 외부인이 방문하면 가축이 낯선 상황에 흥분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난 4월부터 2달동안 전국의 소·염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백신을 일제히 접종하고 예방접종을 마친 농가에 대해 1달이 지난 시점에 구제역백신 항체의 형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항체 양성률이 소 97.8%, 염소 88.6%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염소에서 지난해 평균 항체 양성률과 비교하여 3.8% 상승했으며, 소의 경우는 작년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나, 젖소에서 98.7%로 1.0% 상승했다. 일제접종은 2017년 9월부터 가축사육 농가에서 소·염소에 대해 예방접종을 빠짐없이 실시하도록 상·하반기를 정해 연 2회로 정례화하여 전국적으로 일제히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국의 소·염소 사육 농가 11만 4천여 호의 384만 마리에 대해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농식품부는 모든 농가가 예방접종에 소홀함이 없이 제대로 실행하고, 그 결과로 항체 양성률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전국의 소·돼지 등 농장과 도축장에서 항체 보유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취약분야를 찾아내어 혈청검사를 강화하고, 예방접종에 미흡한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한 결과 돼지와 염소에서도 항체 양